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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입국”… 외교부 “무단입국, 1년 이하 징역”

by 뉴게이트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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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입국”… 외교부 “무단입국, 1년 이하 징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가 한국을 떠나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로 입국했습니다. 외교부는 7일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무단으로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라 1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전날(6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자신의 유튜브 채널)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면서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공식 절차로 우크라이나에 가려 했으나 우리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전 대위는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받겠다.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고 적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의용군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기 위해 전세계 52개국에서 2만여명의 외국인 의용군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대다수는 유럽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모두가 영웅”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위 일행도 이 움직임에 동참한 것입니다. 현재 많은 한국인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의용군 참전을 문의하고 있고, 100여명이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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